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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주일 대표기도문

책익는계절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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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어버이 주일 대표기도문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은혜와 긍휼이 무궁하신 아버지께
이 복된 주일 아침, 주님의 날을 기억하고 주님의 전에 나와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버이 주일로 지키며, 우리의 삶에 부모를 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묵상하며 예배드리오니, 이 시간 우리의 경배와 찬송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 주께서는 부모를 통해 생명을 잉태하게 하시고,
양육의 손길을 통해 우리가 자라도록 하셨으며,
부모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인생 여정 가운데 은혜의 우산을 펼쳐 주셨습니다.
어머니의 눈물과 아버지의 침묵,
그 깊은 사랑과 무한한 인내를 통해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 계명은 인간의 윤리를 넘어,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는 신앙인의 길임을 믿습니다.
부모 공경은 단지 예의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표현임을 깨닫습니다.
이 땅에서 가장 처음 배우는 순종이 바로 부모에 대한 순종이요,
그 순종은 하늘 아버지께 드리는 경배의 씨앗이 되며,
믿음의 대를 잇는 은혜의 열매가 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지난 날을 돌아보면
우리는 부모의 수고를 잊고 살아간 시간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부모의 음성을 뒷전으로 여기며, 부모의 기도를 외면하고,
부모의 삶을 가볍게 여긴 어리석음을 이 시간 회개합니다.
때로는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 한 통 하지 못하였고,
나의 계획만 앞세운 채 부모의 뜻과 마음을 소홀히 여긴 무정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말로는 부모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그 사랑을 행동으로, 정성으로, 기도로 드리지 못한 죄를 주님 앞에 자복하오니,
주여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시간 우리 교회의 모든 어르신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 해를 믿음으로 살아오시며
자녀를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해오신 그 무릎을 주님 기억하여 주옵소서.
늙어 가는 몸과 지친 육신 속에서도
여전히 말씀을 사모하며 교회를 사랑하는 어르신들의 삶이
이 시대에 드문 영적 본이 되게 하옵소서.

백발은 영화라 하셨사오니,
그 머리 위에 존귀함을 더하셔서
다음 세대가 그들의 지혜와 신앙을 따르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부모 세대 앞에서 겸손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가정 안에서 자녀들이 부모를 우습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교회 안에서는 어른이 존중받고 섬김 받는 거룩한 질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연로하신 부모님 중에는 병상에 계신 분도 계시며,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지내며 외로움 속에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들의 눈물과 한숨을 주께서 친히 기억하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손이 닿지 못하는 그 마음 깊은 곳을 주님의 손으로 만져주시고,
주님의 평강이 그들의 하루하루에 임하게 하옵소서.

또한 부모를 일찍 여의고
어버이 주일이 더없이 슬픔이 되는 성도들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마음에 하늘 아버지의 품이 되사
그리움이 감사로, 아픔이 위로로 변하게 하시며,
육신의 부모를 천국에서 뵐 소망으로 하루하루 승리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대의 가정이 흔들리고,
가족의 질서가 무너져가는 상황 속에서도
교회는 부모 공경의 진리를 지키게 하시고,
성도는 효와 믿음이 어우러진 삶으로 세상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는 자녀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최초의 설교자이며,
가정은 믿음의 첫 교회임을
우리가 잊지 않게 하시고,
어버이 세대는 말씀과 사랑으로 후대를 양육하며,
자녀 세대는 존경과 감사로 부모를 섬기는 거룩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민족 안에, 교회 안에,
믿음의 대가 끊어지지 않고,
복음의 씨앗이 대대손손 이어지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깨닫는 지혜와 결단하는 믿음을 주셔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를 향한 우리의 마음과,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우리의 신앙이
늘 하나로 엮여 드려지게 하시며,
오늘 이 예배가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눈물과
천상의 기쁨이 함께 넘치는 예배
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육의 부모와 더불어
하늘의 아버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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