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chatGPT 활용법, 서경원
챗GPT 목회자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제목 / 챗GPT 목회자는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저자 / 서경원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 출판연도 / 2023년 10월 30일 초판11쇄
- 가격 / 18,000원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chat GPT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의 대부분은 chat GPT에 대해 무감각하고, 환영하지 않는다. 일반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시대는 점점 chat GPT가 지배하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chat GPT는 빅데이터를 넘어 AI 기능으로 변화하면서 서서히 인간을 교체하는 수준으로 진화되고 있다. 며칠 전 어느 그룹의 상담원들이 대거 퇴출되면서 수많은 곳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 단순한 기계 조작을 너머 뉴스와 상담까지 AI가 대체하고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 책은 미래목회전략연구소 대표로 있는 서경원 목사의 책이다. chat GPT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나 논의는 하지 않는다. 그냥 chat GPT 활용법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5년 동안 인공지능 기능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이떻게 이것을 목회에 활용할 수 있는 생각 하면 활용법을 이 책에 담은 것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글의 제목을 '챗 GPT는 목회자에게 탁월한 도우미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 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고뇌를 기대하지는 말자. 다만 chat GPT를 어떻게 활용하여 목회에 적용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는 책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거두절미하고 저자가 소개하는 chat GPT 활용법 몇 가지를 찾아보자.
1장은 ChatGPT 란 무엇인가를 다룬다. 요약하면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간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목적이다. chat GPT의 발전에 대해 찬반논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저자는 목회자 먼저 관심을 보이고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어차피 chat GPT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용할 것이기에 목회자는 ' chat GPT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이에 대한, 윤리적 기준을 설정'(23쪽) 해야 하기 때문이다.
ChatGPT의 전체 명칭은 뭘까? ChatGPT에 직접 물어보았다. ChatGPT의 답은 이렇다.
ChatGPT의 풀 네임은 "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입니다.
넌 누가 개발한 거니?
저는 OpenAI에서 개발된 GPT-3.5 언어 모델 기반의 챗봇입니다. OpenAI(OpenAI LP)는 인공 지능(AI) 연구와 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GPT-3.5 모델은 그들의 연구 중 하나로 개발되었습니다. OpenAI는 공개적으로 AI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며 인공지능의 윤리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조직 중 하나입니다.
챗 GPT는 ChatGPT만 존재하지 않고, 현재 다양한 종류의 챗봇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현재 ChatGPT와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구글 Bard이다. ChatGPT가 2022년 이전이 데이타를 기반으로 응답한다면 Goolg Bard는 거의 실시간 검색을 기반으로 단변이 가능하다. 물론 색인이 완성된 데이터만 가능하다.
ChatGPT는 질문에 따라 다른 스타일로 답을 준다. 실제로 예를 들어보자. 아래의 글은 ChatGPT에게 실제 묻고 ChatGPT가 답한 글이다.
질문 / 성경은 몇 권인가요?
성경은 기독교에서 사용되는 종교적 텍스트로, 주로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어집니다. 성경은 총 66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약(Old Testament):창세기(Genesis)부터 말라기(Malachi)까지 총 39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약(New Testament):마태복음(Matthew)부터 요한계시록(Revelation)까지 총 27권이 있습니다.
이렇게 총 66권으로 구성된 성경은 기독교 신자들에게 중요한 신앙 문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종교와 교파에 따라 성경의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질문 / 기독교인과 유대인 성경의 차이를 중심으로 성경이 몇 권인지 알려 주세요.
기독교와 유대교의 성경은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유대교의 성경은 기독교 성경의 구약 부분과 대응되는데, 몇몇 서적의 배열이나 명칭에 차이가 있습니다.
1. 기독교 성경 (구약):
- 기독교 성경의 구약은 39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대교의 성경 구성과 동일합니다. 주요 서적에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 등이 포함됩니다.
2. 유대교 성경 (히브리 성경 또는 타나크):
- 유대교의 성경은 히브리어로 쓰여진 타나크(Tanakh)이며, 기독교의 구약과 대응됩니다. 타나크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Torah (법):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 (기독교의 구약에서는 "법전" 또는 "모세 서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 Nevi'im (선지자들): 여러 선지자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Ketuvim (글): 시편, 잠언, 예레미야 서, 다니엘 등이 포함됩니다.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구약의 일부 서적의 배열이나 명칭에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답을 주고 있다. 만약인 유대인 성경이 있다는 알지 못한다면 그러한 질문을 하지 못할 것이고, 그럼 결국 ChatGPT도 유대인 성경에 대해 답을 주지 않을 것이다.
ChatGPT의 핵심은 질문이다. 저자는 ChatGPT를 '목회비서'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대형교회는 담임목사를 위한 비서목사가 따로 있다. 담임 목사 자신이 설교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설교의 80% 이상은 비서 목사가 준비하고, 담임목사는 비서목사가 준비한 설교를 받아 일부만 수정하고 자산의 말투로 바꾸는 작업만 한다. 대형교회만 누리는 특권이다. 하지만 이제 중소형 교회 목사는 물론이고, 개척교회 목사와 전도사도 얼마든지 대형교회 목사와 맞먹는 비서를 두게 된다.
문제는 질문이다. 저자는 4장에서 챗 GPT가 가져온 지식 획득의 변화에서 가장 먼저 '검색이 아니라 질문이다'라고 말한다.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답을 주기 때문이다.
질문 중심의 접근법은 기존의 검색 방식에서 대화형 방식으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화형 방식은 검색 엔진에 일방향으로 정보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나 친구에게 질문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게 하고, 사용자에게 더욱 친근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43쪽)
ChatGPT의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월등이 탁월하다.
질문 / 요한복음 1장에 나타난 logos는 어떤 존재인지 요한복음 전체를 배경으로 설명해 주세요.
답변
요한복음 1장에서 나오는 "logos"는 그리스어로 "말" 또는 "언어"를 나타냅니다. 이 개념은 특히 요한복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독특한 이해를 제시합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logos"는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요한복음 1:1-3 (한글 성경):
1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2 처음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이 만물과 함께 계셨다. 3 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가 없는 것이 없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logos"로 설명한 부분으로, 이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고,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신성하며 창조의 주체로서 존재하며, 인간과 실재 세계와 연결된다는 개념을 나타냅니다.
요한복음 1:14 (한글 성경):
14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것을 보았다.
여기서 말씀이 육체가 되어 거하셨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신으로서 육체를 취하고 이 세상에 오셨음을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으로 오는 예수 그리스도로써 현존하였다는 중요한 신앙적 개념이 전해집니다.
"Logos"는 그리스어 세계에서는 이성, 지혜, 의미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이러한 개념을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다는 신앙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답변인가? 엄청 공부하지 않는 목사를 뛰어넘는 신학적 내용까지 답하고 있다.
질문 / 요한복은 1장의 logos를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설교 싶은데, 설교 개요와 간략한 설교문을 적어줘
답변
설교 개요: "요한복음 1장의 Logos: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1. 소개:
- 요한복음 1장에서 나오는 "Logos"는 그리스어로 "말씀"이나 "언어"를 의미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Logos의 의미:
-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라는 문구는 창조의 시작을 언급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의 주체로서 존재했음을 강조한다.
-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은 하나님이셨다"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일하게 신성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3. Logos의 육신화:
-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화를 나타내며,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중에 함께 하시게 되었다는 큰 은총을 나타낸다.
4. 임마누엘의 의미:
-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중에 계셔서 우리와 소통하며 구원의 계획을 이루고 계시다는 참된 소식이다.
5.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동행하며 우리의 삶과 고통을 이해하며 헤아려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에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써 우리에게 희망과 안정을 주십니다.
설교문 일부:
"여러분, 요한복음 1장에서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는 창조의 주체로서 존재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라고 말하는 순간,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큰 은총 속에 우리와 함께하려고 하셨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중에 계셔서 우리의 모든 삶을 통찰하며, 우리와 소통하며, 우리의 고통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풍성한 은총입니다."
이러한 설교는 "Logos"의 의미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고자 하셨는지를 강조하여 교인들에게 신앙생활에서의 안정과 소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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