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예배 대표기도문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11월 26일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시편 90편 12절
영원에서 영원까지 하나님이신 아버지,
세월이 바람처럼 지나가고
해는 다시 떠올라도 어제는 되돌아오지 않는 것을 저희는 압니다.
그러나 모든 시간 위에 계시며
시작도 끝도 없이 존재하시는 주께
오늘 이 저녁, 감사와 찬송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은혜를 찬미합니다.
낙엽이 쌓이는 길목을 걸으며
저희는 시간의 덧없음과 인생의 허무를 다시 마주합니다.
화려하던 나뭇잎도 계절의 부름을 따라
자신을 비우고 조용히 흙으로 돌아가듯,
저희의 하루하루 또한
하나님 앞에서는 한숨 같고 이슬 같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주옵소서.
그리하여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하시고,
영원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어리석은 자처럼 허영을 좇아 분주하기보다,
오직 주님의 뜻을 분별하며
주어진 사명을 따라 정직하고 경건하게 살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날도 살아 있음이 은혜요,
기도할 수 있음이 축복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종종 삶을 무겁게 여기고,
사라지는 것에 집착하며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을 의심했던 나약한 자들이었습니다.
세상 앞에 서면 당당하면서도
주 앞에 설 때는 진실하지 못한 이중된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 마음에 여백을 허락하셔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사람의 인정보다 주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논리보다 말씀의 원리가,
감정의 파도보다 믿음의 닻이 저희를 이끌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마음 깊은 샘에서 울려 나오는 진실한 고백이 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이 선포될 때
묻혀 있던 죄가 드러나고, 닫혀 있던 마음이 열리며
지친 심령이 소생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가정 위에 평안을 더하시고,
자녀 세대 위에는 믿음의 유산을 넘겨줄 수 있도록
부모 세대의 영적 각성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님께 영육의 강건함과
말씀의 기름부음을 덧입히시어
주의 뜻을 선포하기에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오늘도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할 성도들의 일상 위에
주의 동행하심을 경험하게 하시며,
그 삶이 곧 찬송이 되고,
믿음이 살아 있는 설교가 되게 하옵소서.
하루는 속히 지나가지만
주의 은혜는 날마다 새로우며,
저희가 주 안에 거할 때
그 하루는 영원을 준비하는 복된 씨앗이 될 줄 믿습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수요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로 이 수요 예배 가운데 우리를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분주한 하루의 걸음을 멈추고, 주님 앞에 마음을 쏟아 예배하게 하시니 이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복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머무시는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밝히시고, 말씀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 세상의 소리에 마음이 흔들리고, 걱정과 근심으로 우리의 믿음이 약해졌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눈이 문제를 바라보며 두려워할 때에도, 주님은 한 번도 우리를 놓지 않으셨으며,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자비와 오래 참으심을 다시 한 번 깊이 찬양합니다. 우리가 짙은 어둠을 걷는 듯할 때에도, 주님은 우리의 빛이 되어 주셨고, 고단한 마음을 위로하는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주님,
우리의 삶이 주님의 뜻을 따라 가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이 우리의 걸음이 되게 하시고, 기도가 우리의 호흡이 되게 하시며, 예배가 우리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우리의 삶을 이끌게 하시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마음이 매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시험과 유혹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시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거룩한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셔서 이 시대 가운데 복음의 등불로 서게 하시고,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셔서 말씀을 전하실 때 능력과 권세가 임하게 하시며, 한 영혼을 향한 사랑과 긍휼이 넘치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사역 위에도 은혜를 더하셔서 맡겨주신 자리에서 기쁨으로 섬기게 하시고, 서로를 세워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병상에서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살피셔서 치유의 손길을 더하여 주옵소서. 마음이 무너진 자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길을 잃은 자들에게 새로운 소망을 허락하옵소서. 가정의 문제로, 자녀의 문제로, 삶의 무게로 울고 있는 성도들 위에 주님의 평강을 부어 주셔서,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귀를 열어 주시고, 심령을 기경하셔서 뿌려진 말씀이 생명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님께 맡겨 드리오며,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온전히 받으시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hristian Life > 대표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11월 27일(목) 새벽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4 |
|---|---|
| 11월 25일 화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3 |
| 11월 24일 월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3 |
| 추수감사주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3 |
| 11월 넷째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