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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셋째 주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책익는계절 202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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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셋째 주 추수감사주일 대표기도문

온 땅과 만물을 주관하시며, 계절을 따라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주의 전으로 모인 저희에게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봄에는 씨를 뿌리게 하시고, 여름에는 자라게 하시며, 가을에는 결실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그동안 저희가 걸어온 삶의 여정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늘 함께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올 한 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하신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때론 눈물 흘리는 밤도 있었고, 길이 보이지 않는 날도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친히 길이 되어주시고, 위로가 되어 주셨으며, 필요할 때마다 은혜를 부어주셨기에
오늘 이렇게 저희가 감사의 제사를 드릴 수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이 시간 저희의 부끄러운 모습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감사해야 할 수많은 순간들을 놓치고, 불평과 원망을 입술에 달고 살았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비교와 욕심 속에 감사를 잊었던 저희의 미련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베푸신 은혜는 많았으나 돌이켜 감사의 고백을 드리지 못했던 지난 날들을 주께 아뢰오니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감사로 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단지 수확의 기쁨을 기리는 날이 아니라,
모든 좋은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고 영광을 돌리는 날임을 믿습니다.
저희의 감사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삶 전체로 드리는 진실한 고백이 되게 하시고
입술의 찬양만이 아니라, 온 삶의 순종과 헌신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감사를 드리게 하옵소서.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지켜오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 교회를 통해 말씀과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기도와 섬김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심을 인하여 찬송을 드립니다.
주님, 우리 교회가 더욱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지역사회와 세상을 향한 복음의 통로로 굳건히 서게 하시며,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주의 뜻을 이루는 데 힘쓰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담임목사님과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고,
각 기관과 부서, 봉사자들이 맡겨진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시며
교회가 날마다 새롭게 되고 부흥하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세대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이 땅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유혹과 절망 속에서도 믿음으로 서게 하시고,
참된 복음 안에서 정체성과 사명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가정과 교회에서 말씀으로 양육받고,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는 하나님의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세워진 나라답게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국민을 위해 바르게 일하게 하옵소서.
정치적, 사회적 갈등과 분열이 하나님의 평화로 치유되게 하시고,
특별히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국민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돌봄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금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고통당하는 자, 삶의 무게에 짓눌린 자,
관계의 아픔으로 눈물 흘리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손길로 만져주시고, 주님의 평안으로 감싸주시어
이 추수감사절이 단지 기념일이 아닌, 회복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저희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선포되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듣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우리 심령을 살리고, 삶의 방향을 밝히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더욱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게 하시고,
모든 찬양과 기도, 헌금과 말씀 가운데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감사절의 기쁨이 예배를 통해 온 성도들의 삶 속에 스며들게 하시고,
감사로 시작해 감사로 마무리하는 복된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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