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3월 다섯째주

 

참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2025년 3월 30일 주일 대표기도문을 나눕니다.  3월 다섯째 주이며, 사순절네 번째 주일입니다. 꽃이 만발한 봄의 향기 가득한 주간입니다. 모든 나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3월 다섯째 주일 대표기도문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나와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탐욕과 이기적인 목소리로 가득 차 있고, 시끄러운 소란 속에서 사람들은 자기 뜻을 내세우며 분주히 살아갑니다. 하지만 주님, 저희는 이 시간, 온전히 주님 앞에 머물러 묵묵히 예배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소란과 다툼 속에서도 자연은 그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계절이 바뀌는 대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 겸손한 질서 속에서 저희도 순종을 배우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내 마음을 하나로 하여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시편 86:11)

 

주님,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면 겸손하지 못했던 저희를 발견합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욕망을 앞세워 살았습니다. 주님 앞에서 고개 숙이며 회개하오니 저희를 용서하시고, 다시금 주님만을 따르는 삶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저희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저희의 마음이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저희에게 봄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차갑고 메마른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기운이 퍼지며 새싹이 돋아나는 이 계절을 보며, 만물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움직이며,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때를 따라 순종합니다. 주님, 저희도 그 자연의 질서처럼,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땅에 온전히 세워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서 더욱 충만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님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주의 종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삶을 드린 자들에게 힘을 더하시고,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그들의 손길과 발길이 축복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입술을 통해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또한, 세상 속에서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이 주어진 소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에 우리의 삶도, 믿음도 다시 소생하기를 원합니다. 사순절을 지나며,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 안에 거룩한 나라가 창조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희생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저희의 마음이 온전히 주님께 타오르는 불꽃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더욱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아를 내려놓는 겸손한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땅이 주님의 정의로 굳건히 세워지게 하시고, 거짓과 불의가 사라지게 하옵소서. 악한 자들은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의로운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상을 받게 하옵소서. 세상 권력이 아닌 주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나라를 다스리게 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도 묵묵히 주를 위하여 일하는 자들에게 복을 내려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며,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손길로 함께하시어,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가 충만히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듣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변화되고 새롭게 되는 역사가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