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3월 넷째 주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우리의 연약과 부족함이 때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진리의 말씀으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주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3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을 사순절에 맞추어 작성했습니다.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 2025년 3월 23일 주일 

 

전능하사 온 천지 만물를 주관하시고,  만유의 주가 되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때부터 지금까지 세상을 다스리시고,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어 가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이 땅에 생명을 허락하시고, 주의 사랑으로 저희를 감싸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이 예배의 자리로 나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오직 주님께 향하여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리게 하옵소서.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볼 때, 저희의 삶이 겸손하지 못하였고,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으로 행하며, 주님보다 앞서 나아가려 했던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주께서 기이한 일을 계획하사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이루셨음이니이다"(이사야 25:1) 말씀처럼, 오직 주님만이 저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주님만을 의지하며 온전히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에게 봄을 허락하시고 새 생명을 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산과 들이 푸르러지고, 꽃들이 만발하는 이 계절을 통해,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모든 것이 운행됨을 깨닫습니다. 자연이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에 따라 운행하듯, 저희의 삶도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시고, 이 땅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충만한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사순절을 지나며, 십자가의 고난을 묵상하고 주님의 순종을 본받기를 원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과 함께 저희의 신앙도 다시 살아나고, 메마른 심령이 새롭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삶이 더욱 거룩해지고, 주님을 닮아가며, 날마다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불타오르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창조하시고, 진리 가운데 거하며, 복음의 빛을 비추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든 자들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삶의 무게에 짓눌린 연약한 자들을 붙드셔서, 주님의 위로와 능력으로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온전한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혼란한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속히 안정과 질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되게 하시고, 지도자들이 공의와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며, 국민들이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지혜를 얻게 하옵소서. 경제가 회복되고, 분열된 사회가 하나 되며, 주님의 뜻이 대한민국 위에 온전히 펼쳐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오늘도 묵묵히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며 수고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손길로 함께하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며,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주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셔서, 듣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변화되고 새롭게 되는 역사가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우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