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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어린아이의 믿음이 교활한 세상의 지혜를 이긴다.

책익는계절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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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믿음을 따라가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온 우주의 창조주이시며, 별들의 춤과 바람의 노래를 지휘하시는 당신 앞에 엎드립니다. 오늘 저희는 세상의 지혜와 논리를 뛰어넘는 단순하고 순수한 믿음에 대해 고백하며,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자 합니다.

주님, 사람의 지혜는 무성한 나뭇잎처럼 보이지만, 가을이 오면 결국 모두 떨어져 흙으로 돌아감을 압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믿음은 겨울에도 살아있는 뿌리와 같아 어떤 계절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들리지 않는 것을 듣고, 이 세상의 논리를 넘어 천상의 진리를 붙듭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의지와 기대는 자신이 아닌,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당신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어린아이를 어리석다고 비웃습니다. 천진난만한 그들의 확신은 나약해 보이고, 세상의 계산 속에서 미숙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주님,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지혜를 가진 자들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어린아이들은 자기의 유익을 계산하지 않으며, 사랑을 거래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눈앞의 논리를 쫓지 않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당신의 품에 뛰어듭니다.

주님, 단순한 진리와 복음이 세상의 교묘한 거짓을 타파하리라는 믿음을 저희에게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짓은 눈부신 옷을 입고, 진리처럼 행세하며 다가옵니다. 달콤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헛된 지혜로 진리를 숨기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 어린아이의 단순한 믿음은 이 모든 술수와 위선을 단칼에 베어내는 검과 같습니다. 그 검은 논리와 이성을 넘어서는 순수한 신뢰에서 나옵니다.

 

“주님이 하신다.”
“주님이 계신다.”


이 두 마디가 어린아이의 전부입니다. 복잡한 철학도, 화려한 언변도 필요 없습니다. 그 단순한 고백이 곧 천지를 움직이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며, 인간의 가장 깊은 상처를 치유합니다. 그 단순한 고백이 왜 이토록 강력한지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하옵소서. 저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아서, 정작 알아야 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세상의 지식은 연약한 장막과 같아,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무너집니다. 그러나 어린아이의 믿음은 주님이라는 반석 위에 세워져 있어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린아이의 손은 크지도, 강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손이 당신의 손을 붙잡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 손을 통해 흘러갑니다. 그들이 하늘을 향해 올린 손은 세상의 그 어떤 무력보다 강하며, 세상의 가장 높은 산도 무너뜨릴 믿음의 외침이 됩니다. 주님, 저희가 그 손을 부러워하며, 그와 같은 손으로 당신을 붙들게 하옵소서.

 

주님, 단순한 진리를 통해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세상은 빛과 어둠을 혼란스럽게 섞어 놓고, 참과 거짓을 뒤섞어 진리를 모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당신의 진리는 언제나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어린아이가 “주님이 선하시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수천 권의 철학서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주님은 나의 아버지”라고 외칠 때, 그것은 이 땅의 모든 논리보다 더 위대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저희에게 허락하옵소서. 세상의 교묘한 논리가 저희를 혼란스럽게 할 때, 그 모든 거짓을 찢어내는 단순한 진리의 힘을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의 풍파와 논쟁 속에서 저희가 흔들릴 때, “주님은 나의 반석”이라는 고백으로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세상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작은 아이의 기도가 그 모든 힘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세상의 거짓된 권력과 교만의 목소리를 따르지 않게 하옵소서. 그들이 아무리 강력해 보여도, 결국에는 그들의 왕좌가 흙으로 돌아가고 그들의 이름이 잊혀질 것을 압니다. 반면, 어린아이의 단순한 믿음은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그 믿음이 주님의 나라를 움직이며, 세상을 새롭게 할 것입니다.

 

오늘도 세상은 힘과 지혜를 자랑하지만, 십자가의 어리석음 속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지혜를 붙잡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단순한 사랑이 우리의 논리를 넘어 세상을 구원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저희 또한 그 사랑을 붙잡고,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도 담대한 믿음으로 세상 속에서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어린아이의 노래가 이 땅의 어둠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그들의 순수한 웃음이 이 땅의 슬픔을 치유하게 하옵소서. 그들의 단순한 기도가 하늘을 열고, 당신의 나라를 임하게 하옵소서. 저희가 그 노래와 기도를 따르는 믿음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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