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죄일이란 무엇인가?
속죄일 (Day of Atonement, Yom Kippur)
속죄일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구약과 신약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나타내는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속지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죄를 사함 받는 날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이 글에서는 속죄일의 기원과 의미,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그리고 신앙적인 적용에 대해 성경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속죄일의 기원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사함 받는 날로,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하신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속죄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 레위기 16:29-30 -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러하라.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 레위기 23:27 -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속죄일은 단순한 전통적인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회개하고 정결하게 되도록 정하신 중요한 날입니다. 속죄일은 대속죄일로 모둔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하는 날입니다.
대제사장의 역할
속죄일에는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죄하는 특별한 의식을 행했습니다. 이 날은 일반 제사장은 들어갈 수 없고 대제사장만 들어갑니다.
- 레위기 16:17 - "그가 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의 집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며."
대제사장은 1년에 단 한 번, 이 날에만 지성소에 들어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속죄를 행할 수 있었습니다.
속죄일의 규례
하나님께서는 속죄일을 지키는 데 있어 구체적인 규례를 정하셨습니다.
금식과 회개
속죄일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회개하는 날로, 이스라엘 백성은 금식하며 죄를 고백해야 했습니다.
- 레위기 23:29 -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두 마리 염소의 제사
속죄일의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는 두 마리 염소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 첫 번째 염소 – 속죄제물
- 대제사장은 첫 번째 염소를 죽여서 그 피를 지성소에 뿌려 백성의 죄를 속죄했습니다.
- 레위기 16:15 -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피를 아론이 손으로 뿌려 속죄할지니라."
- 두 번째 염소 – 아사셀 염소(도피 염소)
- 대제사장은 두 번째 염소(아사셀)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안수하고 광야로 내보냈습니다.
- 레위기 16:21-22 - "아론은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악과 허물을 자복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광야로 보낼지니라."
- 이 염소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멀리 보내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속죄일과 예수 그리스도
속죄일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속죄 사역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완전한 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 히브리서 9:12 -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 요한복음 1:29 -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매년 속죄일마다 희생제물을 드려야 했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심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재하시며, 우리를 위한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 히브리서 4:14 -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신앙적 적용
속죄일의 의미는 오늘날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완전한 속죄를 받으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회개의 삶을 사는 것
속죄일은 회개의 날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회개하며,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사도행전 3:19 -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고 의지함
속죄일의 희생제물은 예수님의 희생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속죄를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 로마서 3:25 -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삶
속죄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 요한일서 1:9 -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결론
속죄일은 단순한 유대인의 절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절기입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날이었으며,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속죄일의 깊은 의미를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신앙을 실천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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