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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장 묵상과 강해

책익는계절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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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승천과 성령의 약속

본문 요약

사도행전 1장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시고, 성령의 임하심을 기다리라고 명하신 후 승천하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기도에 힘쓰며 성령의 약속을 기다렸고,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로 맛디아를 선출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의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으며, 성령 강림을 앞둔 중요한 사건들이 전개된 장면입니다.

사도행전 1장 구조

  1. 예수님의 부활 이후 40일 동안의 가르침(1~5절)
  2. 성령의 약속과 예수님의 승천(6~11절)
  3. 제자들의 기도와 마가의 다락방(12~14절)
  4.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의 선출(15~26절)

사도행전 1장 중요한 주제 해설

사도행전 1장은 초대교회의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장면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시며, 성령을 통해 그들이 능력을 받고 땅끝까지 증인이 될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정치적 회복을 기대하며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기다려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단순한 이별이 아니라, 그분이 하늘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통치하시며 다시 오실 것을 확증하는 사건입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성령을 기다렸고, 유다의 빈자리를 채워 공동체를 온전히 세우는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교회의 시작이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도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 40일 동안의 가르침(1~5절)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활의 증거가 아니라, 그분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의 완성에 대한 깊은 가르침이었습니다. 부활 사건은 단순히 죽음을 이긴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참된 왕이심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따라서 제자들은 이제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이나 계획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임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기다리며 준비하라는 의미입니다. 성령은 단순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시는 방식입니다. 제자들은 이 말씀을 통해 성령을 통한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했습니다.

성령의 약속과 예수님의 승천(6~11절)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회복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행 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인간의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은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변화만을 원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영적인 회복과 복음의 확장을 바라보셨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며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교회의 사명을 명확히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이제 더 이상 자신들의 뜻대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제자들에게 두 천사가 나타나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라고 말하며, 재림의 소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승천이 끝이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제자들의 기도와 마가의 다락방(12~14절)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마가의 다락방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성령의 임하심을 기대하며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들이 흩어지지 않고 함께 모여 기도했다는 사실입니다. 신앙 공동체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방법은 개인적인 체험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때 기도에 참여한 사람들은 열두 제자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여러 여인들, 그리고 예수님의 형제들도 포함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원래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 부활 이후에 변화되었습니다. 이는 부활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임을 보여줍니다.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이들의 모습은, 교회가 어떤 자세로 하나님을 기다려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입니다.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과정입니다.

가룟 유다를 대신할 사도의 선출(15~26절)

베드로는 성경을 인용하며 가룟 유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함을 말합니다. 그는 시편을 인용하여 유다의 배신이 성경에 이미 예언된 것임을 설명하며, 새로운 사도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교회의 지도자는 인간적인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도를 세우는 기준은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함께한 사람이었으며,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는 사도의 역할이 단순한 리더십이 아니라, 복음의 증거자임을 보여줍니다.

맛디아가 제비를 통해 사도로 선택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당시 유대 문화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제자들은 자신들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선택하시도록 맡겼습니다. 이는 교회가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결론

사도행전 1장은 교회의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가르치시며, 성령의 임하심을 기다리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며 성령을 통한 사명을 제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며 성령을 기다렸고, 공동체의 온전함을 위해 새로운 사도를 세웠습니다.

이 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는 인간의 기대와 다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제자들은 정치적인 회복을 기대했지만, 예수님은 성령을 통한 복음 확장을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성령의 임하심을 기다리는 과정은, 신앙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셋째, 교회는 인간의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지는 공동체입니다. 사도를 세우는 과정에서도 인간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랐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사도행전 1장의 말씀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아야 합니다. 교회는 인간의 기대를 이루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신앙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으로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믿으며, 우리는 그날까지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도행전 전체 장별 요약과 강해 목록은 아래의 글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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