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열두 사도와 제자

예수님의 열두 사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공생애 동안 열두 명의 제자를 부르셔서 가르치셨고, 이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사도들은 초대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며,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성경에서 등장하는 예수님의 열두 사도를 한글(영어, 헬라어) 순으로 소개하며, 각 사도의 특징과 역할을 보다 상세히 정리하겠습니다.

닭 울고 주님을 부인하는 베드로

 

열두 사도의 의미와 역할

'사도'라는 단어는 헬라어 '아포스톨로스(ἀπόστολος, apostolos)'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성령을 받고 복음을 전파하며 교회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했습니다.

• 마태복음 10:1-2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 누가복음 6:13 "밝을 때에 그의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두를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 마가복음 3: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이들은 단순한 제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고, 그의 사역을 이어 나가는 중요한 인물들이었습니다.

 

열두 사도의 이름과 소개

1. 베드로 (Peter, Πέτρος)

베드로는 본명이 시몬(헬라어: Σίμων, 시몬)이며, 예수님께서 그에게 '반석'이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열두 사도 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회개하고 초대 교회의 중심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도행전에서 성령 충만한 설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회심하게 만들었으며, 후에 순교하였습니다.

• 마태복음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 사도행전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2. 안드레 (Andrew, Ἀνδρέας)

안드레는 베드로의 형제로,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님을 따랐으며, 그의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인도한 인물입니다. 안드레는 조용하지만 헌신적인 사도로, 전도를 위해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 요한복음 1:40-41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 요한복음 6:8-9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3. 야고보 (James, Ἰάκωβος)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요한의 형제이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주셨습니다. 그는 사도들 중에서 첫 번째로 순교한 인물로, 헤롯 아그립바 1세에 의해 처형당했습니다.

• 사도행전 12:2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라"
• 마가복음 3:17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더하셨으며"

4. 요한 (John, Ἰωάννης)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제자로, 요한복음, 요한서신, 요한계시록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남아 있었으며, 예수님이 그의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 요한복음 19:26-27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 요한계시록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5. 빌립 (Philip, Φίλιππος)

빌립은 안드레와 함께 예수님을 처음 따랐던 제자 중 하나이며,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인도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사마리아, 소아시아 등 여러 지역을 다녔습니다.

• 요한복음 1:43-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우리가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만났으니"

6. 바돌로매 (Bartholomew, Βαρθολομαῖος)

바돌로매는 나다나엘로도 알려져 있으며, 예수님께서 그를 "참된 이스라엘 사람"이라 칭하셨습니다. 그는 후에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요한복음 1:47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결론

예수님의 열두 사도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복음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교회를 세우며 복음을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삶을 통해 신앙의 본을 배우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어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것처럼,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셔서 그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