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죄인을 구원하시는 예수님과 믿음의 응답

성경 묵상/복음서묵상|2024. 12. 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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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죄인을 구원하시는 예수님과 믿음의 응답

마태복음 9장은 예수님께서 다양한 기적을 통해 자신의 권세를 보여주시는 장면과 함께, 그분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냅니다. 이 장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시고, 죄를 사하시며,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는 모습을 통해, 그의 구원의 능력과 믿음의 본질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육체적 치유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라,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구주이십니다.

 

1. 죄 사함의 권세: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태복음 9:2).

 

이 장은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시는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온 사람들은 병을 고쳐주시기를 바랐지만, 예수님은 먼저 그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육체적 치유보다 영적 치유를 우선시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1. 죄 사함의 우선성

예수님은 우리의 육체적 고통을 넘어, 그 고통의 근원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십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히 병에서의 회복을 넘어, 그의 영혼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회복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1.2. 바리새인들의 반응과 예수님의 권세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죄 사함 선언에 대해 신성 모독이라고 비난합니다(마태복음 9:3). 그러나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고치심으로써, 자신의 죄 사함의 권세가 실제임을 보여주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단순한 치유자가 아니라,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이심을 증명합니다.

 

2. 죄인을 부르시는 예수님: 마태의 부르심과 잔치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태복음 9:13).

 

예수님은 세리 마태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당시 세리는 로마를 위해 세금을 걷던 사람들로, 동족에게 배신자로 여겨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를 부르신 것은 그가 자격 있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2.1. 잔치 속의 메시지

마태는 예수님을 위해 잔치를 열고, 많은 세리와 죄인들을 초대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비난하지만,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마태복음 9:12)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사명이 바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데 있음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2.2. 긍휼을 원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은 호세아 6:6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마태복음 9:13)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외적인 종교 행위보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긍휼과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3.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예수님의 새 가르침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마태복음 9:17).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것을 두고 요한의 제자들이 질문하자, 예수님은 금식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십니다. 그는 신랑이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할 필요가 없지만, 신랑이 떠나면 금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셨음을 의미합니다.

 

3.1. 새 포도주의 비유

새 포도주는 새로운 언약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은 구약 율법의 틀 안에 갇힌 옛 신앙을 넘어, 은혜와 믿음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계십니다. 우리는 옛 틀에 얽매이지 않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새 생명의 기쁨과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4. 믿음의 응답: 죽은 소녀와 혈루병 여인의 치유

예수님은 회당장의 요청으로 그의 죽은 딸을 살리러 가시는 도중, 열두 해 동안 혈루병을 앓던 여인을 고치십니다. 이 두 사건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4.1. 혈루병 여인의 믿음

“내가 그의 옷자락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마태복음 9:21).

 

혈루병을 앓던 여인은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분으로 예수님을 믿고, 그분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고,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 이는 믿음이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임을 보여줍니다.

 

4.2. 죽은 소녀를 살리심

회당장은 자신의 딸이 죽었음에도 예수님께 생명을 주실 것을 믿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그 믿음에 응답하셔서 소녀를 살리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죽음까지도 다스리시는 생명의 주관자이심을 증명합니다.

 

5. 맹인을 고치심과 귀신 들린 자의 회복

예수님은 두 맹인을 고치시고, 귀신 들려 말을 못하는 사람을 치유하십니다.

 

5.1. 맹인들의 믿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지니라”(마태복음 9:29).

 

맹인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그분의 메시아적 권세를 인정했습니다. 그들의 치유는 그들의 믿음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이는 믿음이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임을 강조합니다.

 

5.2. 귀신 들린 자의 해방

예수님은 귀신 들려 말을 못하는 사람을 고치시며, 그의 삶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를 비난하며 예수님이 귀신의 힘으로 이적을 행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한지를 보여줍니다.

 

6. 추수할 일꾼을 구하라: 예수님의 사명과 요청

마태복음 9장은 예수님께서 백성들을 바라보시며 긍휼히 여기시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태복음 9:36).

 

예수님은 백성들이 영적 목자를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6.1. 추수할 일꾼의 필요성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마태복음 9:37).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추수가 시작되었음을 말씀하시며, 더 많은 일꾼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6.2. 기도의 요청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소서 하라”(마태복음 9:38).

예수님은 우리에게 복음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라고 요청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부름받았음을 의미합니다.

 

묵상의 결론: 믿음과 사명으로 응답하라

 

마태복음 9장은 예수님의 권세와 사랑, 그리고 믿음의 본질을 강조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1. 죄 사함의 권세: 예수님은 우리의 육체적 문제를 넘어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구주이십니다. 우리는 그분께 나아가 죄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2. 믿음의 응답: 믿음은 예수님의 능력과 사랑을 신뢰하며, 그분께 우리의 필요를 의탁하는 것입니다.
  3. 긍휼과 은혜: 예수님은 죄인과 약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들에게 회복과 생명을 주십니다. 우리도 그 긍휼을 본받아야 합니다.
  4. 사명과 기도: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추수의 일꾼으로 부르십니다. 우리는 복음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경험하며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그분의 제자로서 삶 속에서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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