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장: 시험을 이기신 예수와 복음의 시작

성경 묵상/복음서묵상|2024. 12. 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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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4장: 시험을 이기신 예수와 복음의 시작

마태복음 4장은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장으로, 사탄의 시험, 제자들의 부르심, 그리고 복음 전파의 시작을 기록합니다. 이 장을 묵상하며 우리는 예수님의 순종과 인내, 복음 사역의 본질, 그리고 제자로서의 삶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습니다.

 

1. 광야에서의 시험: 예수님의 순종과 승리

마태복음 4장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직후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셔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마태복음 4:1-2).

 

1.1. 시험의 목적

예수님께서 시험받으신 것은 단순히 고난을 경험하신 것이 아니라, 죄 없는 인간으로서 시험을 이겨내심으로 우리의 완전한 대속자가 되시기 위함입니다(히브리서 4:15 참조). 또한, 이는 예수님의 순종과 의로움이 사탄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음을 증명하는 사건입니다.

 

1.2. 세 가지 시험

사탄은 예수님께 세 가지 시험을 던졌습니다.

 

돌을 떡으로 만들어라:이는 예수님의 육체적 필요를 자극하며,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게 하려는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삶의 본질을 보여주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태복음 4:3).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라:이는 하나님의 보호를 시험하게 하려는 유혹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태복음 4:7)고 응답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 아님을 가르칩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리라"(마태복음 4:6).

 

이 세상의 모든 영광을 주겠다:이는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포기하게 하려는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태복음 4:10)고 대답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예배와 충성이 오직 하나님께만 향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태복음 4:9).

 

1.3. 말씀으로 이기신 승리

예수님은 모든 시험을 성경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영적 전투의 강력한 무기가 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2.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파하시다

 

예수님은 광야의 시험을 이기신 후 갈릴리로 돌아가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태복음 4:17).

 

2.1. 천국 복음의 시작

예수님의 첫 메시지는 세례 요한의 선포와 동일하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외침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함께 회개가 삶의 필수적인 변화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천국의 복음은 단지 미래의 소망이 아니라, 현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다스림과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2.2. 빛으로 오신 예수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사역을 시작하신 것은 이사야의 예언을 성취한 사건입니다.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 요단 강 건너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마태복음 4:15-16).

갈릴리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섞여 살던 지역으로, 영적으로 어두운 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빛을 비추시며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의 어둠 속에 빛으로 오셔서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

 

3. 제자들을 부르시다

예수님은 복음 전파의 사역을 시작하며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19).

 

3.1. 부르심에 대한 즉각적인 순종

예수님은 어부였던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마태복음 4:20, 22).

 

그들의 반응은 신앙인의 삶에 중요한 본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를 변화시키는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이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삶을 그분께 드려야 합니다.

 

3.2.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사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지 직업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에 동참하라는 부르심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병자를 고치시며 복음을 전하시다

마태복음 4장의 마지막 부분은 예수님께서 갈릴리 전역을 다니시며 병자를 고치고, 복음을 전파하시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태복음 4:23).

 

4.1. 치유와 복음의 관계

예수님의 치유 사역은 단순히 육체적 회복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음을 보여주는 표적이었습니다. 이는 천국 복음이 전인적 회복을 포함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와 관계와 삶 전체를 회복시키는 구주이십니다.

 

4.2. 따르는 무리들

예수님의 가르침과 치유 사역은 많은 사람들을 이끌었고, 무리들이 따르기 시작했습니다(마태복음 4:25). 그러나 제자가 되는 것은 단순히 따르는 것을 넘어, 그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헌신하는 삶을 요구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그의 제자로서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묵상의 결론: 광야에서 세상으로

마태복음 4장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이기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제자를 부르시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장입니다.

 

  1.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예수님은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무기로 삼아 삶의 유혹과 시험을 이겨야 합니다.
  2. 회개와 천국 복음: 예수님은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시며 회개를 요청하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며 회개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제자로서의 삶: 예수님의 부르심은 제자의 삶으로의 초대입니다. 우리는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사람을 낚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4. 치유와 회복: 예수님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을 치유하시며, 천국의 복음을 통해 완전한 회복을 주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의 빛을 따르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제자로 헌신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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