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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그리스도인도 구약의 율법을 지켜야 하나요?

책익는계절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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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의 그리스도인도 구약의 율법을 지켜야 하나요?

  •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지옥에 가나요?

1.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그리스도인

율법이란 무엇인가?

율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법으로, 모세를 통해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들입니다. 이는 십계명을 포함하여 제사법, 음식 규례, 사회적 규범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신명기 6:1)라는 말씀처럼,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 속에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주어진 기준이었습니다.

신약에서 율법의 위치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태복음 5:17).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본질을 이루시고, 율법이 가리키는 참된 의미를 드러내셨습니다.

2. 신약의 그리스도인은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율법의 역할과 한계

율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법이지만, 인간이 완전히 지키기는 어렵습니다. 율법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보여주며, 그리스도가 필요함을 가르쳐 줍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로마서 3:20)라는 말씀처럼,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율법을 지킨다고 해서 의롭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 줄 알므로"(갈라디아서 2:16)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즉,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신 새로운 계명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율법을 완성하시며, 사랑의 계명을 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7-39). 이 말씀은 구약의 율법을 요약하는 동시에,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3.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지옥에 가는가?

구원의 기준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

구약에서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였지만,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구원의 기준이 됩니다.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2:8).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율법 준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는 인간

인간은 연약하여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습니다. 율법을 어기는 것이 지옥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심판의 기준이 됩니다. "나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한복음 3:18). 결국, 구원의 핵심은 율법 준수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느냐의 문제입니다.

4.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율법은 어떤 의미인가?

율법을 지키는 것이 무의미한가?

그렇다고 해서 율법이 무의미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정신을 완성하셨고, 우리도 그 정신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십계명의 "살인하지 말라"는 단순한 행위의 금지가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요한일서 3:15)라고 하시며 마음의 상태까지 강조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삶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조문을 기계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라디아서 5:22-23).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결론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나타내지만,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지만,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는 인간에게는 예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율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의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의 바른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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