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란 무엇이며, 왜 성화가 필요한가?
성화란 무엇이며, 왜 성화가 필요한가?
1. 성화의 의미
성화란 무엇인가?
성화(聖化)는 한 마디로 말하면 '거룩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며, 우리 또한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위기 11:45)라는 말씀처럼, 성화는 단순한 종교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점점 더 그분을 닮아가는 여정입니다.
성화는 단순한 도덕적 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의롭다 하심을 받아 구원을 얻지만, 동시에 우리는 점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즉, 성화는 우리가 구원받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성화와 칭의의 차이
많은 분들이 성화와 칭의를 혼동하기도 합니다. 칭의(稱義)는 믿음으로 인해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는 사건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의 죄가 용서되고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러나 성화는 그 이후의 과정입니다. 다시 말해, 칭의가 우리의 신분을 변화시키는 사건이라면, 성화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성화가 필요한 이유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
성화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가지신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가 구원받는 것에서 멈추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더욱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사도 바울도 이를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데살로니가전서 4:3). 즉, 성화는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이며, 모든 신자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죄와의 싸움
우리의 삶 속에서 여전히 죄의 유혹이 존재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도 죄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여전히 연약한 육신을 가지고 있으며, 죄의 유혹과 싸워야 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로마서 7:24)라고 고백했던 바울의 말처럼, 신앙생활 속에서 우리는 죄와의 싸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성화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3. 성화의 과정과 방법
성령의 역사
성화는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며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라"(고린도후서 3:18)라는 말씀처럼,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이끄십니다.
말씀과 기도
성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하게 됩니다. 다윗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말씀이 삶을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함을 강조했습니다.
기도 또한 성화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도는 단순히 하나님께 소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과정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데살로니가전서 5:17)라는 바울의 권면처럼, 우리는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4. 성화가 이루어질 때 나타나는 변화
삶의 변화
성화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성화가 이루어질수록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우리의 말과 행동이 변화하게 됩니다. 사랑, 인내, 온유, 겸손 등의 성령의 열매가 우리의 삶 속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라디아서 5:22-23)라는 말씀처럼, 성령의 역사로 인해 우리의 성품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역할
성화는 단순히 개인적인 변화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공동체 속에서 서로 섬기고 사랑하도록 부르셨습니다. 성화된 신앙인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성화는 우리를 더욱 사랑의 공동체로 인도합니다.
결론
성화는 단순한 신앙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삶의 여정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닮아가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고,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죄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점점 더 하나님께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성화의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길 끝에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광과 기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두 성화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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