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야고보서 1장 23-25절, 말씀의 거울

성경 묵상|2024. 12.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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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하나님의 말씀은 거울입니다

 

야고보서 1:23-25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서론

우리 모두 아침에 거울을 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거울은 우리의 얼굴과 상태를 보여줍니다. 때로는 미소를 짓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결점과 부족함을 직면하게 하기도 합니다. 야고보서 1장은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이런 거울과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영혼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울을 보고도 그대로 내버려 두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이 편지에서 믿음을 행위로 증명하는 진정한 신앙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그는 단순히 말씀을 듣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며 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특히 오늘의 본문인 야고보서 1:23-25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울처럼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고 바로잡아야 함을 권고합니다.

 

오늘의 설교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거울입니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이를 실천으로 옮길 때의 축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야고보서 1:23에서 말씀은 거울로 비유됩니다.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라고 말합니다. 거울은 우리의 외모를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외모를 넘어 우리의 내면, 즉 영혼의 상태와 본질을 비춥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죄와 연약함,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보여줍니다. 히브리서 4:12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의도를 드러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말씀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보더라도 이를 무시합니다. 마치 거울에 묻은 때를 보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람처럼, 말씀을 듣고도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은 단지 듣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주어진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2.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으면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1:24에서 “자기를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는 자”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보았지만, 그 상태를 기억하지 않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설교를 듣거나 성경을 읽으며 감동을 받고 회개를 결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태도는 자기기만에 해당됩니다. 말씀을 통해 드러난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고, 결국 아무런 변화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마태복음 7:24-27)의 비유를 떠올려 보십시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무너지게 됩니다.

 

3. 말씀을 행하는 자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 1:25은 말씀을 행하는 자가 누리는 축복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여기서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은 복음의 메시지를 가리킵니다. 복음은 우리를 억압하는 법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를 주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삶에 실천하는 자는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복을 받는다는 것은 단지 물질적 축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영혼의 풍성함과 삶의 평안,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포함합니다. 말씀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살게 됩니다. 그러한 삶에는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말씀을 행한다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라는 말씀을 행한다면, 우리는 이웃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고, 원수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직하라는 말씀을 행한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을 지키며,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갈 것입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본질을 드러내며, 삶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를 무시하면 우리는 자기를 속이는 것이며, 말씀을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실천할 때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며,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드리는 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여러분의 삶 속에서 실천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그 거울을 통해 우리의 상태를 바로잡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믿음의 결단을 내리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에 거울 같은 말씀을 비추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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